예정되어 있었고
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
늘 생각하고 있었고
각오하고 있었지만
이 막막함과 불안은 내가 채 도망치기 전에, 내가 미리 준비하기 전에 늘 나를 덮친다.
3월 지나고 4월이 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괜찮다.
도서관에도 안 가고 영화도 못 보겠고 카페를 전전하면서 겨우 책이나 몇 줄 읽고 있다.
친구랑 통영으로 놀러 가기로 한 것도 결국 미뤘다. 이런 상태로는 누구와 어딜 가든 무얼 먹든 즐길 수가 없을 것 같아서.
차라리 4월도 어서 지났으면 좋겠다.
- 2013/04/12 23:5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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